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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은 서울과 한강을 감싸 안고 우뚝 솟아 있는 산입니다. 이 산은 서울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에 접해있는 산으로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속에 있는 명산입니다. 또한, 빼어난 경관과 함께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서 연일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산입니다. 산의 모양이 갓을 쓰고 있는 것 같아 관악산이라 불렸고, 이 산은 정상 일대의 뾰족하게 솟은 모양이 마치 불같이 타오르는 듯이 보여 불의 산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관악산은 위에서 말했듯이 서울 관악구, 과천시, 안양시 3개에 걸쳐있는 큰 산으로 등산로도 굉장히 다양한 편에 속해있습니다. 저는 대표적인 등산로 코스로 이번에 다녀왔고 열한 개의 국기봉 종주에 성공하여 뿌듯한 마음에 등산로 코스를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관악산 종주를 총 2주간에 걸쳐 2회를 하였는데, 처음 1회 차 때 국기봉의 위치를 찾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 중하나였고, 그다음은 식수의 부족으로 실패하여 그다음 주에 바로 성공을 하였습니다.
연주대 정상 등산코스
① 사당역-관악산 입구-관음사 국기대-연주대-사당역(약 9.8km/약 4시간)
② 서울대입구-연주대-서울대입구(약 9.5km/약 4시간)
③ 관악산 입구-제1광장-제4캠프장-문원 폭포-연주암-연주대-관악산 정상-자하동천-시흥 향교-과천 유원지(약 8km/약 4시간 30분)
④ 관악산 사당 능선-파이프 능선-연주대-자운암 능선(약 7km/약 4시간)
관악산은 6개의 국기봉이 존재하는 까닭에 어딜로 가던 모든 곳이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를 설명해드렸고, 이제 국기봉 종주에 코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1국 기봉 종주 코스(삼성산~관악산) : 19.89km 13시간 25분(휴식 2시간)
도착 시간 | 구분 | 비고 |
08시 25분 도착 | 돌산 | 국기대 |
09시 24분 | 칼바위 | 국기대 |
09시 57분 | 민주동산 | 국기대 |
10시 41분 | 깃대봉 | 국기대 |
10시 50분 | 간식 타임 | 꿀떡+물 |
11시 23분 | 삼성산 정상 | 483m |
11시 46분 | 삼성산 | |
12시 45분 | 무너미 고개 | 맛있는 점심 식사^^ |
14시 52분 | 육봉 | 국기대 |
15시 13분 | 팔봉 | 국기대(국기 없음) |
16시 21분 | 학바위 | 국기대 |
17시 07분 | 연주대 정상 | 막걸리 + 아이스크림 1개 |
17시 59분 | 자운암 | 국기대 |
20시 17분 | 선유천 | 막걸리 한잔 + 아이스크림 1개 흡입 |
20시 36분 | 관음사 | 국기대 |
21시 20분 하산 | 사당역 | 하산 |
▶ 불의 기운이 서린 서울 근교의 명산
관악산의 화기는 조선 개국 당시 수도를 한양, 지금의 서울로 정할 때부터 문제시되었다고 합니다. 산세가 험한 관악산이 품고 있는 화기 때문에, 무학대사는 정도전이 제안했던 궁궐 입지를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힘에 밀려 당시 가장 신임받는 신하였던 정도전의 의견이 ㅐ택되기는 하였으나, 태조 역시도 관악산의 화기를 염려하는 무학의 우려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서울 곳곳에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여러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궁궐이 정면으로 관악산을 바라보지 않도록 살짝 비껴지은 것이나, 궁궐 어귀에 있는 연못인 남지와 같은 것이 그 흔적들이라고 전해집니다. 이태조가 연주, 원각 등의 두 사찰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봄이면 철쭉, 가을이면 물결치는 오색 단풍이 서울 풍광을 더욱더 아름 다게 만듭니다.
해마다 철쭉이 피는 기간 중 길일을 택하여 관악 산제가 열리기도 하는데 철쭉 아가씨 선발 대회나 노래자랑,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됩니다. 이 떠들썩한 분위기에 관악구민은 물론 서울 시민 모두가 온몸으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악산의 등산코스는 신림동, 사당동, 과천, 안양, 시흥 등 다양하지만 신림동에서 과천을 잇는 코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유정열 한국 1000대 명산 견문록 발췌
▷▶ 관악산 맛집 정보◀◁
등산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아침, 점심, 저녁입니다. 저는 등산을 가면 꼭 그 산 근천에 있는 맛집을 가보려고 노력하고자 하는데 너무 늦게 하산을 하는 경우에는 맛집을 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강강술래'라는 곳으로 한우 모둠구이, 왕양갈비 정식, 술래정식, 갈비탕정식, 한우 모둠구이정식, 한우 스페셜, 한우 생등심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친절하고 고급진 분위기로 하산 후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이럴 때가 보는 거라 생각하고 다녀오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주소 :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660)
두 번째 소개해드릴 맛집은 첫 번째 종주 실패 후 두 명이서 5인분을 흡입하고 왔던 곳입니다. 역시 산 하면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지요. 막걸리와 보쌈을 파는 집입니다. '미스리 부자 아줌마 보쌈'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이곳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라면까지 나와서 추울 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